전체 글9 한국사 근현대편 10 대원군이 들어보니 괜찮은 생각인것 같아요. 그래서 국내에 들어와 있는 프랑스 신부와 접촉을 시도합니다.당시에 프랑스 신부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와있었어요. 그 이유가 뭘까요? 교황 그레고리오 16세가 조선의 선교 사업을 프랑스 교구에서 담당하도록 지시를 내려요. 그래서 프랑시 신부들이 들어온 겁니다. 그런데 프랑스 신부와 접촉하려 한다는 사실이 보수적인 대신들한테 알려지면서 난리가 납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어찌 외세와 결탁하여 외세를 물리친다는 말인가? 막 상소가 빗발칩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 베이징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의 군대가 쳐들어와 중국인들을 마구 죽이는 등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그런 프랑스와 손을 잡고 뭘 하겠다는 건 말도 안된다! 오히려 프랑스 신부를 포함하여 천주교를 이 땅에서 몰아.. 2024. 4. 14. 한국사 근현대편 9 일본도 서양의 문물을 보고 깜짝 놀라기는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중국과는 다른 길을 걷습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통해 문명개화론을 도입합니다. 문명개화론의 요체는 자기네 것을 싹 바꾸자는 것입니다. 서양의 무기뿐 아니라 서양의 정신, 서양의 제도, 서양의 법률, 서양인들이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수용하겠다는 거예요. 중국은 서구화의 길을 거부한 채 몇 십 년간 양무운동을 전개하고, 일본은 문명개화론에 입각하여 메이지유신을 통해 전면적인 서구화의 개혁을 몇 십 년간 전개해나갑니다. 그러다가 1894년, 청나라와 일본이 드디어 맞붙습니다. 양무운동의 중체서용과 메이지유신의 문명개화론이 아시아에서 한판 붙는 역사적 사건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 사건이 뭘까요? 바로 청일전쟁입니다. 제가 앞의 지도에서 청일.. 2024. 4. 10. 한국사 근현대편 8 대원군이 물러나면서 1863년부터 시작했던 10년간의 치세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앞에서 본 것처럼, 대원군은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인물이긴 해요. 하지만 또 다른 평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보게 되겠지만, 대원군 때 천주교도들이 굉장히 많이 죽어요. 또한 동학교도들도 엄청나게 죽습니다. 동학교를 창시한 최제우도 이때 죽고요. 독재자의 어두운 모습이 있다는 점도 생각하라는 겁니다. 대원군이 물러나고 고종과 그 뒤에 있는 명성황후가 정권을 장악합니다. 이제 명성황후를 주축으로 한 민씨 정권은 대원군 정책과 차별화된 정책을 보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차별화된 정책은 과연 무엇일까요? 여러분 힘들죠? 어깨가 무겁죠? 대한민국에서 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이지 고통이라는 생.. 2024. 4. 10. 한국사 근현대편 7 먼저 전정, 문란한 전정을 바로잡기위해 대원군은 무엇을 했을까요? 양전 사업을 시행합니다, 양전사업은 토지조사 사업과 같은 말이에요, 여러분은 토지조사 사업하면 일제강점기의 1910년대 토지조사 사업만 떠울리는데요, 이때도 용어만 다를 뿐 토지조사 사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종의 광무개혁 때도 또 한 번 있었고요. 일제강점기 이전의 대대적인 토지조사 사업 두번을 들어봐라 하면 대원군 때의 양전사업과 대한제국 떄의 양전 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원군의 양전 사업과 고종 때의 양전 사업에 차이가 있다면 대한제국 때는 지계가 발급된다는 거예요, 지계는 근대적 토지소유 ㅁ누서입니다, 하지만 대원군 때는 그딴거 없습니다. 그런데 이 양전 사업을 왜 했을까요? 왜 토지를 조사한 걸까요? 그 이유는 세도 가문들.. 2024. 4. 10. 이전 1 2 3 다음